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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Capsule Coffee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 「하와이 코나」 테이스팅 후기

by Fragranceworks 2023. 2. 24.

[네스프레소] 하와이 코나
[Nespresso] Hawaii Kona

네스프레소-하와이-코나

 


이번에 리뷰할 커피캡슐은 '스페셜 리저브 - 하와이 코나' 이다. 네스프레소 매장을 방문했다가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이 나왔다는 것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바로 하와이 코나 원두를 사용했기 때문인데, 고가의 원두로 유명한 고급 원두이기 때문이다. 직원에게 문의해보니 1인당 5 슬리브만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구매한 하와이 코나 캡슐.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네스프레소-하와이-코나-설명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 설명

 

 


네스프레소 하와이 코나의
테이스팅 노트


추출을 하고 향을 맡을 때, '생각보다 별다른 향은 없네' 라고 느꼈다. 기대가 많았는데 과일향과 후추향이 많이 나는 그런 커피처럼만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트북 앞으로 커피를 가지고 오는 그 짧은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맡아봤을 때, 깜짝 놀랐다. 정말 열대과일의 향기가 진동했기 때문이다.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그런 열대과일의 향이었다. 열대과일 중 골라본다면 완전히 익지는 않은, 적당히 익은 새콤달콤한 망고의 향기라고 표현하고 싶다. 

한 모금 마셔보니 우선 쓴맛과 산미감이 아주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다가왔다. 마시고 조금 뒤에 느껴지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 마시자마자 즉각적으로 10 중의 4 정도의 쓴맛과 산미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뒷맛에선 '흑설탕을 섞었나?' 싶을 정도의 강한 흑설탕의 풍미가 남았는데 입 안에서 꽤 여운을 남기는 편이었다. 

 


혀에 닿는 느낌은 맛의 표현에 비해 아주 부드러웠는데 마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듯 부담감이 없었다. '맛의 표현에 비해서' 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중간 정도의 쓴맛 때문인데, 분명히 혀에서 받아들여지는 강도는 그정도이지만 느껴지는 느낌은 7 정도의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 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어쩔 수가 없다.. 그렇게 밖에 설명을 못 드리겠다.. 

 


좀더 설명을 해본다면 시간이 약간 지나면서 점점 드러나는 특성이 있었는데, 혀에 남는 쓴맛이 단순히 로스팅에서 나온 쓴맛의 느낌이 아니라 "시가를 핀 후의 쓴맛" 과 굉장히 유사했기 때문이다.

 

몇년 전, 해외여행을 가서 시가를 피워볼 기회가 있었다. 시가는 일반 궐련과 다르게 아무런 화학적 첨가가 없는 순수 담뱃잎으로 만든다. (맛도 향도 우리가 흔히 아는 담배와 전혀 다르다) 그래서 시가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도 풍미가 굉장히 좋다는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역시 혀에 남는 특유의 쓴맛이 있었는데, 그 쓴맛의 느낌이 "하와이 코나" 의 쓴맛과 유사했다. 쉽게 설명한다면 "고급스런 쓴맛"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리고 한 잔을 다 마신 지금 느낀 점은 풍미에서도 시가스러운 풍미가 느껴진다는 점이다. 큰 만족감을 주는 향이고 아주 유니크한 풍미를 가진 커피라고 말하고 싶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발매된 만큼 기회가 되신다면 꼭 경험해보시길 바라며 리뷰를 마치겠다. 


네스프레소-하와이-코나

 





네스프레소 하와이 코나
요약


[정가]
1 슬리브(10 캡슐) - 18,990원

[주요 아로마]
열대과일, 흑설탕, 시가

[블렌딩 원두]
하와이 코나

[주관적 강도]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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