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향수]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리뷰 : 샤넬스러운 스포티함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오 드 뚜왈렛
[Chanel] Allure Homme Sport Eau de Toilette

 

 

샤넬 알뤼르 시리즈는 정말 여러가지가 많다. 이름도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헷갈리기도 쉽다. 이번에 들고 온 알뤼르는 "스포츠" 이다.

 

이름에서부터 단순히 스포츠 만 붙는 것에서 뭔가 스포티한 느낌일 것 같았는데, 사실 샤넬 향조에서 스포티가 어떻게 표현될지 의문이기도 했었다. 

그럼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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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오 드 뚜왈렛
Chanel Allure Homme Sport Eau de Toilette

탑 노트 - 오렌지, 씨 노트, 알데하이드, 블러드 만다린

미들 노트 - 페퍼, 네롤리, 시더

베이스 노트 - 통카 빈, 바닐라, 화이트 머스크, 앰버, 베티버, 엘레미 레진

 

 

 

알뤼르 옴므 스포츠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알뤼르 옴므 스포츠를 맡자마자 든 생각은 '아, 정말 이름 그대로구나' 라는 것이었다. 꽤 스포티한 향이 확- 하고 다가왔는데 '샤넬 향수에서 이런 향이 난다고?' 라는 의문도 들었을 정도였다.

 

 

귤스러운 시트러스향과 바다 내음이 같이 섞여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는데, 여기서 바다향은 비릿한 냄새가 섞인 바다향이 아닌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흩어질 때 느껴질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의 내음이었다. 

 

거기에 더해 무언가 알싸한 향기로운 자극도 느껴졌는데 페퍼의 향이었다. 페퍼의 향까지 더해지니 일반적인 스포티 향수처럼 단순히 쨍한 느낌의 향수가 아니게 되었는데, 비유를 한다면 오렌지를 반으로 잘라놓고 거기에 통후추를 갈아서 흩뿌려 놓은 듯한 그런 스파이시한 느낌의 시트러스한 스포티였다. 

 

 

알뤼르 옴므 스포츠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지난 알뤼르 옴므 스포츠에서는 페퍼와 바다내음이 여전히 자신들의 존재감을 뽐내며 먼저 다가왔다. 뒤이어 통카빈과 바닐라의 달콤한 향이 뒤따라왔다. 하지만 그 정도는 강하지 않았고 바다내음과 시트러스를 약간 진정시켜주는 정도였다. 

 

미들-베이스 노트에선 전반적으로 우디한 향이 베이스로 깔려있는데 약간 질감이 느껴지는 그런 우디함이었다. 그렇지만 그 우디함 위에 많은 재료들이 올라가 있어서 나무향도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비유한다면 원목 쟁반 위에 오렌지, 귤, 그리고 바닷물에 적신 후추 등이 올려져있는 그런 상상을 하게 하는 노트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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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뤼르 옴므 스포츠
총평

 

세부적으로 어떤 향이 느껴진다를 말하기보다 이 향수는 어떤 '느낌' 을 주는지 말하는 것이 더 직관적이라 생각된다. 이 향수에선 이름답게 스포티한 향이 많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활기도 함께 느껴졌다. 마치 날 좋은 날, 오픈카를 타고 해안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는 듯한 상상을 하게 했다. 때문에 포멀한 복장보단 주말에 적당히 편하게 입은 캐주얼한 복장이 더 어울릴 거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향의 뉘앙스가 따뜻한 계절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기에 '봄, 여름에 잘 어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했지만 그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갈릴 거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무언가 색다른 느낌의 스포티 향수를 찾으시는 남성분이라면 시향을 해보시고 고민해보시면 좋을 거라는 말씀을 드리며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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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뤼르 옴므 스포츠
요약

[정가]
50ml - 120,000원
100ml - 163,000원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초반~

[계절]
봄, 여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오픈카를 타고 해안도로를 질주하는 남성

[지속력]
5~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