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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For Men]

[남성향수] 몽블랑 레전드 리뷰 : 진중한 남성의 향

by Fragranceworks 2023. 2. 18.

[몽블랑] 레전드 오 드 뚜왈렛
[Montblanc] Legend Eau de Toilette

몽블랑-레전드

 

 




2011년 발매된 "몽블랑 레전드" 이다. 이 향수가 처음 나왔을 당시, 어디를 가든 사람이 붐비는 곳에선 항상 이 향수 냄새가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만큼 많은 인기를 누렸던 향수이고 그만큼 큰 호불호가 없는 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본인의 기억에도 나쁘지 않았던 향으로 기억되어 있는데 다시 한번 제대로 시향을 해보려고 한다. 


그럼 바로 리뷰를 시작하겠다. 

 

 

 

 



몽블랑 레전드 오 드 뚜왈렛
Montblanc Legend Eau de Toilette

탑 노트 - 라벤더, 파인애플, 베르가못, 레몬 버베나


미들 노트 - 레드애플, 말린과일, 오크모스, 제라늄, 쿠마린, 로즈


베이스 노트 - 통카 빈, 샌달우드

 

 

 


몽블랑 레전드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몽블랑 레전드를 뿌리면 바로 라벤더와 파인애플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달콤하지만 그만큼 라벤더의 향도 더해져 아로마틱하게 다가왔다. 과한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묵직한 느낌을 주는 질감을 가진 향 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굉장히 남성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 탑 노트인데 수염을 멋지게 기른 남성의 얼굴이 바로 떠오를 정도였다. 

 


시트러스함도 분명 존재하는데 라벤더와 파인애플의 향들에 묻혀서 뒷받침해주는 정도에 그친다. 다만 쿠마린과 다른 과일향들이 겹쳐져 진득한 오렌지향이 느껴지는데, 이 향이 사람에 따라 좀 느끼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몽블랑 레전드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지난 몽블랑 레전드는 초반에 다소 쨍하게 느껴지던 향들이 아주 빠르게 흐려진 상태였다. 그 향들이 꽤 강한 편이라 이렇게 많이 사라진다는 것에서 다소 놀랍게 느껴졌다.

 

 

라벤더향은 미미하게 남아있고 거기에 통카 빈의 달콤한 향이 섞여들어 파인애플이 주던 달콤함과는 다르게 좀더 분위기있는 그리고 정제된 듯한 달콤함을 느끼게 했다. 샌달우드가 주는 부드러운 우디한 향도 배경음악처럼 깔려주어 차분하게 향들을 정리해주는 느낌을 주며 마무리된다. 

 

 

 

 


 

몽블랑-레전드

 

 

 

 


몽블랑 레전드
총평

 


전반적인 향들을 종합하면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인상을 준 향수라고 하고 싶다.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며 처음에 뿌렸을 때, 어떤 분들은 '아, 독해' 라고 받아들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향수인만큼 남성과 여성을 휘어잡는 익숙한 듯 새로운 향이 존재한다. 

 


밝고 쾌활한 남성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기보다는 다소 중후하고 진중한 모습의 남성을 표현한 듯한 인상을 주는 몽블랑 레전드였다. 때문에 일상에서 뿌리기보단 출근할 때 착향한다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한여름엔 다소 무겁게 느껴질 향이라 생각되기에 한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잘 어울릴 것이라 말씀드리며 리뷰를 마치겠다. 

 

 

 

 


 

 

 

 


몽블랑 레전드
요약


[정가]
50ml - 82,000원
100ml - 110,000원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후반~

[계절]
봄, 가을, 겨울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자신의 커리어에 집중해서 살고 있는 남성

[지속력]
4~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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