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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For Men]

[남성향수] 샤넬 알뤼르 옴므 에디씨옹 블랑슈 리뷰 : 카디건이 잘 어울릴 것 같은

by Fragranceworks 2023. 2. 28.

[샤넬] 알뤼르 옴므 에디씨옹 블랑슈 오 드 빠르펭
[Chanel] Allure Homme Edition Blanche Eau de Parfum

알뤼르-옴므-에디씨옹-블랑슈

 

 



샤넬 알뤼르 라인 중 눈에 띄는 황금색 보틀을 가지고 있는 "에디씨옹 블랑슈" 이다. 보틀을 보며 든 생각은 '너무 시트러스함이 강하지 않을까?' 였는데 시향을 해보고 난 뒤엔 그 생각이 전혀 맞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샤넬 알뤼르 라인의 마지막을 장식할 "에디씨옹 블랑슈"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샤넬 알뤼르 옴므 에디씨옹 블랑슈 오 드 빠르펭
Chanel Allure Homme Edition Blanche Eau de Parfum

탑 노트 - 레몬, 베르가못


미들 노트 - 샌달우드, 우디 노트


베이스 노트 -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베티버

 

 

 


알뤼르 옴므 에디씨옹 블랑슈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에디씨옹 블랑슈를 뿌리면 고급스런 레몬의 향이 다가온다. 레몬 껍질의 느낌은 나지 않고 정말 레몬을 반으로 잘라서 꽈악 쥐어서 즙을 잔뜩 짜낸 듯한 향이 느껴졌다. 레몬의 새콤함과 달콤함이 동시에 느껴져 밸런스 좋은 시트러스 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 레몬향이 무언가 질감을 가지고 다가온다는 생각이 드는데,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나무향이 같이 어우러진다. 마치 '하얀 속살을 가진 나무조각들을 예쁜 그릇 위에 담아두고, 그 위에 레몬즙을 흩뿌린다면 이런 향이 올라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향기였다.

 

 

때문에 선명한 레몬향임에도 그리 자극적이게 다가오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게 다가와서 레몬 특유의 쨍한 느낌은 뺀 채 그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알뤼르 옴므 에디씨옹 블랑슈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흐르면 레몬향이 한층 더 부드러워지며 아로마틱한 느낌의 향이 전체적으로 나타난다. 아주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우디향이  이런 향들을 끌어내는 것 같은데 나무들 중 자신의 개성이 아주 강한 그런 나무를 제외하고, 부드럽게 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나무향들이 허브스러운 느낌과 약간의 꽃향을 품고 은은하게 드러났다. 

 

 

끝에서 미약하게 느껴지는 바닐라의 분위기있는 달콤한 향이 전체적인 뉘앙스를 너무 가볍지 않고 그러면서 부드럽게 마무리해주며 끝난다. 

 

 

 

 


 

알뤼르-옴므-에디씨옹-블랑슈

 

 

 

 


알뤼르 옴므 에디씨옹 블랑슈
총평

 


자극적이지 않은 레몬의 향으로 시작해 감미로운 우디 아로마틱함으로 마무리되는 향수였다. 분명 강한 레몬향인데도 코를 찡하게 하는 느낌이 없었고 오히려 '더 맡아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아주 부드럽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주었는데 향이 따뜻한게 아니라 향이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그러했다. 그 이미지를 묘사한다면 "날 좋은 봄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의 날에 기분 좋은 따스한 햇살 속에서 산책하는 기분" 이라고 말하고 싶다.

 

 

적당히 캐주얼한 복장이나 포멀한 복장 모두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고, 한겨울 빼곤 어느 계절이든 다 어울릴거라 생각되는 향기를 가졌다. 

 

 

 

 


 

 

 

 


알뤼르 옴므 에디씨옹 블랑슈
요약


[정가]
50ml - 135,000원
100ml - 188,000원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중후반~

[계절]
봄, 여름, 가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카디건이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인상의 남성

[지속력]
6~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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