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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For Men]

[남성향수] 구찌 길티 블랙 옴므 리뷰 : 뿌린 듯 안 뿌린 듯 묘한

by Fragranceworks 2023. 3. 14.

[구찌] 길티 블랙 옴므 오 드 뚜왈렛
[Gucci] Guilty Black Pour Homme Eau de Toilette

구찌-길티-블랙-옴므

 

 



최근 운 좋게 향수 샘플을 받을 일이 있어서 얻게 된 구찌 길티 블랙 옴므 이다. 구찌 브랜드의 향수는 한번도 시향을 해본 적이 없어서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시향을 해보았다.

 

뭔가 묘한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던 향수..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구찌 길티 블랙 옴므 오 드 뚜왈렛
Gucci Guilty Black Pour Homme Eau de Toilette

탑 노트 - 라벤더, 그린 코리앤더


미들 노트 - 그린 노트, 오렌지 블로썸, 네롤리


베이스 노트 - 시더, 패츌리

 

 

 


길티 블랙 옴므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뿌리자마자 '이건 남자의 체취다!' 라고 생각되어지는 느낌의 시원한 향이 가득 퍼진다. 하지만 크게 자극적이진 않았다. 그 이유는 무언가 공기 중에 흩뿌려진, 희석된 그런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데 정확히 '무슨 향이다' 라고 단언하기 굉장히 애매한 느낌을 주었다. 처음 뿌리고 맡았을때, '내가 뿌린게 맞나?'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이니 말이다. 

 


다만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향이 안정되면서 '이슬이 맺힌 들판의 풀잎' 에서 날 것 같은 시원한 그린한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 약간의 꽃 향기와 무언가 익숙하진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향신료의 향기도 함께 느껴졌다. 

 

 


길티 블랙 옴므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흐른 뒤의 향에선 여전히 그린한 느낌의 풀내음 같은 것이 존재했다. 그 뒤로 상쾌한 느낌의 나무향과 촉촉한 흙내음이 느껴졌는데 이 향들이 조합되니 풀밭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킨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생각되는 스파이시한 향이 약간 날카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참고하시면 좋을거라 생각된다. 

 

 

 

 


 

구찌-길티-블랙-옴므

 

 

 


길티 블랙 옴므
총평

 


탑, 미들, 베이스 노트를 모두 맡고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은 '왜 이름에 블랙은 넣은거지?' 였다. 전체적인 느낌이 블랙 컬러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차라리 '그린' 을 넣었으면 고개가 끄덕여졌을 것 같다. 

 


전체적인 향조는 은은하고 뿌린 듯 안 뿌린 듯한 느낌을 가진 신기한 향수였다. 코를 대지 않고 맡으면 잘 느껴지다가도 코를 직접적으로 대고 맡으면 갑자기 향이 사라지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향수는 처음이라 상당히 묘한 기분을 선사했다. 

 


전반적인 향의 스타일은 시원한 느낌을 가지고 있기에 봄, 여름, 가을 정도에 착향한다면 잘 어울리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어떤 차림새의 옷을 입더라도 잘 어울릴거라 말씀드리며 리뷰를 마치겠다. 

 

 

 

 


 

 

 

 


길티 블랙 옴므
요약


[정가]
50ml - 97,000원
100ml - 142,000원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초반~

[계절]
봄, 여름, 가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운동을 좋아할 것 같은 남성

[지속력]
4~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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