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두] 과리아 모라다 오 드 퍼퓸
[Berdoues] Guaria Morada Eau de Parfum
오랜만에 소개하는 베르두 향수이다. 코스타리카의 울창한 숲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과리아 모라다'.
사실 이 이름은 그 지역에서 자생하는 열대지방의 꽃이다.
소개하기로는 남녀공용이라고 하는데 여성스러운 느낌이 더 강했던 '과리아 모라다'.
바로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과리아 모라다 오 드 퍼퓸
Guaria Morada Eau de Parfum
싱글 노트 - 브라질리안 오렌지, 아미리스, 패츌리
과리아 모라다의
노트
과리아 모라다를 뿌리자마자 시큼한 향은 싹 빠진듯한 오렌지 향이 코를 사로잡는다. 그래서 굉장히 아로마틱하게 다가오는데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굉장히 유니크한 오렌지향이다. 표현한다면 귤과 자몽을 섞은 듯한 향이라 말할 수 있겠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오렌지 향 밑에 우디한 향이 하나 느껴진다. 바로 아이티산 아미리스인데 특유의 신선한 소나무스러운. 그런 우디함이 느껴진다.
마치 반으로 자른 브라질리안 오렌지의 과육을 소나무 스틱으로 마구 으깨고 코에 가져다대면 날 것 같은 향이라고 하고 싶다. 약간의 화한 느낌 때문에 살짝 목이 마른 느낌을 준다.
조금 있으면 아미리스의 향은 좀 가라앉고 패츌리의 흙 냄새, 살짝 이끼스러운 촉촉함이 브라질리안 오렌지와 어울린다. 거슬리지 않고 향수 자체의 컨셉에도 잘 부합하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선사한다.
과리아 모라다
총평
단 3개의 향료 밖에 없지만 코스타리카의 자연과 열대우림의 느낌을 표현하고자하는 의도가 잘 전달된 향수이다. 특히 브라질리안 오렌지와 아미리스의 조합은 정말 "열대지방 꽃인 '과리아 모라다' 는 이런 향기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적은 재료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향기를 조합할 수 있다는 걸 잘 증명한 향수라 생각된다.
다만 공용향수로 소개되지만 남성이 착향하기엔 다소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하다는 말로 마무리하겠다.
과리아 모라다
요약
[정가]
100ml - 130,000원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중반~
[계절]
봄, 여름, 가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구김살 없는 밝은 여성
[지속력]
7~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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