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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For women]

[여성향수] 랑세 오르탕스 리뷰 : 활발한 웜 스파이시 노트

by Fragranceworks 2023. 1. 28.

[랑세] 오르탕스 오 드 퍼퓸
[Rance] Hortense Eau de Parfum

랑세-오르탕스

 

 

보틀에 장식되어있는 리본의 모양새가 다른 향수들에 비해 굉장히 자유분방해 보였다. 그래서 시트러스가 가득한 활발한 느낌일거라 예상했지만 그 예상은 완벽히 빗나갔었다. 


그럼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오르탕스 오 드 퍼퓸
Hortense Eau de Parfum

탑 노트 - 카다멈, 베르가못, 블랙페퍼
미들 노트 - 시나몬, 로즈, 인센스
베이스 노트 - 바닐라, 마호가니, 시더

 

 

 


랑세 오르탕스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랑세 오르탕스를 뿌리면 꽤 강한 시나몬의 향이 먼저 느껴진다. 시나몬의 달콤함뿐 아니라 매운 느낌도 강조되어 전달되기에 이 부분은 꽤 새로웠다. 대부분의 향수들은 시나몬의 향과 달콤함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카다멈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카다멈이 드러나면서 시나몬의 매운 향을 중화시켜주며 매력있는 웜스파이시 노트를 완성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중간중간 베르가못의 시트러스함이 후각을 한 번씩 리셋해주는 역할을 해주어 부담스럽거나 질리지 않게 밸런스가 잘 유지된다. 

 

 

 

 


랑세 오르탕스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좀 지난 랑세 오르탕스는 카다멈이 여전히 향을 잃지 않고 가장 앞에서 먼저 드러난다. 그 뒤로 미약하게 향 냄새가 느껴지는데 강하지는 않다. 오히려 뒤이어 연결되는 마호가니의 냄새에 묻혀 마호가니 향의 일부분 같은 인상을 받았다. 

 


이런 우디 노트 사이로 장미향이 어렴풋이 느껴지는데 우디 노트가 강해 장미라기 보단 '브라질리안 로즈우드' 라는 향료를 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즉, 굉장히 우디한 장미의 향이라고 다가왔다. 

 


시간이 흐르면 바닐라가 위의 모든 노트들에 잘 호응하며 뒷받침해주며 부드러운 달콤함으로 마무리된다. 

 

 

 

 


 

랑세-오르탕스

 

 

 

 


랑세 오르탕스
총평

 


랑세 오르탕스는 각 노트들마다 향들의 조합과 밸런스가 좋았다. 다만 기본적인 베이스가 웜스파이시, 오리엔탈 계통이기에 이 향조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특히, 카다멈이 꽤 지배적인 편이라 이 부분도 알아두시면 좋을거라 생각된다. 

 


또한 웜스파이시 노트이다보니 중성적인 느낌이 있는 편이다. '남성적이다' 까지는 아니지만 여성적과 중성적인 그 사이에 존재하는 느낌이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기에 직접 시향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거라 생각된다. 

 

 

 

 


 

 

 

 


랑세 오르탕스
요약


[정가]
50ml - 160,000원
100ml - 220,000원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중반~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약간 중성적인 인상을 가진 활발한 여성

[지속력]
6~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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