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수] 겐조 플라워 바이 겐조 NEW EDT 리뷰 : 마치 살냄새 같은 꽃 향기

[겐조] 플라워 바이 겐조 NEW 오 드 뚜왈렛
[Kenzo] Flower by Kenzo (2021) Eau de Toilette

 

 

이번에 소개해드릴 향수는 "김태리 향수" 로도 유명한 겐조의 "플라워 바이 겐조 EDT" 이다. 아주 최근인 2021년에 새롭게 리뉴얼되어서 나온 제품을 리뷰하는 것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린다. 

 

각 용량마다 뚜껑 속의 꽃의 개화 정도가 다른게 특징적인 플라워 바이 겐조.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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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조 플라워 바이 겐조 NEW 오 드 뚜왈렛
Kenzo Flower by Kenzo (2021) Eau de Toilette

탑 노트 - 시칠리안 레몬, 리치, 진저, 만다린 오렌지

미들 노트 - 카모마일, 다마스크 로즈, 로즈 워터, 미모사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앰버, 패츌리

 

 

 

플라워 바이 겐조 NEW EDT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뿌리자마자 느껴진 향기는 은은한 시트러스함이었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향기여서 코가 찡하거나 하지 않았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니 과일과 꽃의 달콤함이 동시에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밸런스가 아주 잘 맞추어져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파우더리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아주 깔끔하면서도 달달한 꽃의 향기' 라고 느껴지는 향기가 퍼지기 때문에 큰 호불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했다. 

 

 

플라워 바이 겐조 NEW EDT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지나니 꽤 선명하게 다가오는 향기가 있었다. 바로 카모마일의 향이었는데, 카모마일로 꽃다발을 크~게 만들어서 거기에 코를 대고 맡는다면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향기를 주었다. 카모마일 티백의 향을 맡아보신 분들은 아실거라 생각되는데, 그 특유의 꼬릿한 냄새가 있다. 여기에선 그 꼬릿한 냄새를 빼고 거기에 머스키한 느낌의 향을 더해준다면 가장 상상하기 쉬운 향기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과일이나 꽃의 달달함은 아닌 바닐라와 앰버의 차분한, 깔리는 듯한 은은한 달달함이 같이 더해져있는데, 신기하게도 묵직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조합들로 인해 '아주 부드럽고 깨끗한 향기다' 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큰 자극점이 없지만 이런 잔잔하면서도 차분하고, 정확히 표현한다면 "은은한 미소를 띄고 있는 여성의 얼굴" 을 문득 떠오르게 한 향기였다. 이런 기분 좋은 잔잔함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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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바이 겐조 NEW EDT
총평

 

처음 뿌렸을 때 느껴졌던 은은한 시트러스에서부터 전체적인 향이 추구하는 방향을 짐작하게 했던 향수였다. 예상대로 은은하게 퍼지는 향조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확실히 자신의 색을 드러내는 향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언뜻 맡으면 마치 향수냄새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는 점도 특징적이었다. 시향을 하면서 연상된 이미지는 "아주 여성적이면서도 튀지 않고, 그러면서도 분명히 자신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 이 떠올랐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사계절 내내 맡고 싶은 향기인데 추운 겨울에는 제대로 발향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주기에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언제든 잘 어울리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어떠한 옷 스타일에도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지만 특히, 꽃이 프린팅된 샤랄라한 원피스에 정말 잘 어울릴 거 같다는 말을 전달드리며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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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바이 겐조 NEW EDT
요약

[정가]
30ml - 72,000원
50ml - 100,000원
100ml - 136,000원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중반~

[계절]
봄, 여름, 가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차분하면서도 분명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

[지속력]
5~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