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치몬드] 포 맨 오 드 뚜왈렛
[John Richmond] For Men Eau de Toilette
이번에 소개해드릴 향수는 존 리치몬드 포 맨이다. 무난한 남성향수가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이 향수를 추천받았다.
시향지에 코를 대는 순간 바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 지금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존 리치몬드 포 맨 오 드 뚜왈렛
John Richmond For Men Eau de Toilette
탑 노트 - 베르가못, 진저, 아프리칸 오렌지 플라워
미들 노트 - 멜론, 페퍼, 카다멈, 로즈마리
베이스 노트 - 버지니아 시더, 앰버, 머스크
존 리치몬드 포 맨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존리치몬드 포 맨을 뿌리면 시트러스류의 쌉쌀함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거기에 미세한 진저의 향도 곁들여져 시원한 듯하면서도 약간의 알싸함이 같이 느껴지는데, 때문에 전형적인 남성향수의 향인 남자스킨스러운 향이 난다고 할 수 있었다.
그 향을 별로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 향이 아직까지도 이어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무난하고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라고도 생각한다. 실제로 시원하고 느끼하지 않아 선호하는 분들이 많기도 하다.
이후에는 좀더 스파이시한 향이 드러나는데 물에 희석시킨듯한 카다멈의 향기였다. 하지만 강하게 드러나진 않았는데 마치 유리병의 표면에 이슬이 생길만큼 차가운 물을 담아놓고, 거기에 오렌지 과육과 껍질의 즙을 잔뜩 짜넣고 진저와 카다멈을 한 두 방울씩 떨어뜨려 놓은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만큼 시원하고 가벼워서 리프레쉬가 되는 탑 - 미들 노트였다.
존 리치몬드 포 맨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증발이 되었는데도 시트러스한 향기가 강하게 머물러 있는 것에서 조금 놀랐다. 그 가운데 페퍼의 알싸하고 가벼운 향취도 함께 있어서 전반적인 활기를 더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더 흐르면 로즈마리가 어렴풋이 드러나는데, 시더우드가 부드러운 우디 노트도 전해주어 무난하게 마무리된다.
존 리치몬드 포 맨
총평
존리치몬드 포 맨은 특색있는 어떤 향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만큼 무난하다는 느낌을 전달해주었는데 특히 "나는 독한 향수 or 복잡한 향수는 머리가 아프다" 고 하는 남성분들에겐 권해볼 만한 향수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속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가성비도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향수샵에 가셔서 시향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거라 말씀드리며 리뷰를 마친다.
존 리치몬드 포 맨
요약
[정가]
50ml - 85,000원
100ml - 110,000원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초반~
[계절]
봄, 여름, 가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정장을 입은 깔끔한 인상의 남성
[지속력]
5~6시간
'Perfume > [For M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성향수] 존 바바토스 아티산 퓨어 리뷰 : 익숙한듯한 편안한 향 (0) | 2023.02.09 |
---|---|
[남성향수] 존 바바토스 아티산 블루 리뷰 : 바닷가에서 보내는 럭셔리한 휴가 (0) | 2023.02.08 |
[남성향수]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오 엑스트렘므 리뷰 : 아로마틱한 우디 (0) | 2023.02.03 |
[남성향수] 디스퀘어드2 우드 뿌르 옴므 리뷰 : 가벼운 시트러스 우디 (0) | 2023.02.02 |
[남성향수] 존 바바토스 아티산 리뷰 : 가벼운 여름의 향기 (0) | 2023.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