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퀘어드2] 우드 뿌르 옴므 오 드 뚜왈렛
[DSQUARED²] Wood pour homme Eau de Toilette
뚜껑에 단풍잎 로고가 새겨진 갈색 보틀을 가진 디스퀘어드2의 우드 뿌르 옴므.
최근엔 보틀의 디자인에서 향수의 느낌을 유추하는 것에 약간 빠져있는데 예상대로 심플하고 깔금한 느낌의 향수였다. 그리고 뚜껑의 마그넷도 은근히 맘에 들었던 향수.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디스퀘어드2 우드 뿌르 옴므 오 드 뚜왈렛
DSQUARED² Wood pour homme Eau de Toilette
탑 노트 - 시칠리안 레몬, 칼라브리안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미들 노트 - 바이올렛 잎, 진저, 카다멈
베이스 노트 - 화이트 우드, 베티버, 암브록산
디스퀘어드2 우드 뿌르 옴므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디스퀘어드2 우드 옴므를 뿌리면 너무 시큼하지는 않은 시트러스가 퍼진다. 약간의 쌉쌀함도 같이 다가와서 가벼우면서도 산뜻한 느낌이다. 그 외에도 미약한 귤 같은 느낌의 달콤함도 같이 있어서 시트러스한 노트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탑 노트였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시트러스 노트 사이에서 약간의 스파이시함이 올라오는데 그리 무겁지는 않았다. 아마도 진저 특유의 약간의 알싸함이라 생각된다. 약간 의문이 들었던 점은 이름부터 '우드'가 들어가는데 우디함은 아직 제대로 나타나는게 없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디스퀘어드2 우드 뿌르 옴므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흘러서 시트러스가 차분하게 되면 우디한 노트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보통의 우디 향수에서 상상할 수 있는 진한 우디 노트(사우나 같다, 목조건물 같다..) 가 아니라 가벼운 우디 노트인데 나무를 도끼로 쪼갰을 때, 새하얀 속살을 가진 나무에서 날 것만 같은 내음이었다. 그리고 나무장작 같이 마르고 건조한 느낌이 아닌 생나무를 베어서 짓이겨 즙을 내면 날 법한 촉촉한 나무의 향이었다.
특이한 점은 시간이 더 흐르면 이런 우디 노트가 약간 물 섞인 것 같이 변하고 그러면서도 약간 머스키해지는데 잔향의 뉘앙스는 정말 비누향과 같이 다가왔다.
디스퀘어드2 우드 뿌르 옴므
총평
전반적으로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향수였다. 때문에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시트러스가 초반엔 강한 편이지만 코를 찌르는 느낌은 없었고 후에 우디 노트와 어울릴 땐 가볍게 표현된 우디 노트를 더 돋보이게 해주었다.
마지막의 잔향은 비누향스럽게 마무리되는 면이 있어서 독한 향수는 싫다고 하는 남성분들에게도 큰 거부감은 없을거라 생각된다. 또 너무 스킨향스럽지는 않아서 이 점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 같다.
디스퀘어드2 우드 뿌르 옴므
요약
[정가]
50ml - 90,000원
100ml - 115,000원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초반~
[계절]
봄, 여름, 가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심플하지만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 남성
[지속력]
4~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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