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 르방케 오 드 퍼퓸
[Rance] Le Vainqueur Eau de Parfum
이번에 소개할 향수는 랑세의 르방케이다. 이 향수도 나폴레옹에게 헌정되었던 향수인데 정복자인 나폴레옹이 원정을 끝내고 지쳐서 돌아올 것을 생각해 리프레쉬해주는 것에 중점을 둔 향수 라고 한다.
설명을 듣고보니 파란색 라벨이 시원함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랑세 르방케"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르방케 오 드 퍼퓸
Le Vainqueur Eau de Parfum
탑 노트 - 수박, 자몽, 진저, 멜론,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미들 노트 - 라벤더, 제라늄, 넛멕, 자스민, 은방울꽃
베이스 노트 - 베티버, 레더, 아이리스, 머스크, 샌달우드, 앰버
랑세 르방케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랑세 르방케를 뿌리면 시원한 향이 코를 감싼다. 약간 바다스러운 시원함이라 말할 수 있겠다. 굉장히 리프레쉬되는 향인데 미약하게 수박과 자몽, 진저의 향들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 노트들은 신경을 집중해서 맡아야 구별이 되고, 일상에서 스치면서 맡는다면 그냥 바다향, 스킨향.. 마린 노트라고 단순히 부르고 말 것 같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서 안정되고 난 뒤의 향도 굉장히 워터리하다. 마치 탑-미들 노트의 모든 향료가 물에 녹아들어있는 느낌이다. (물론, 향수는 원래 그렇다)
그리고 스프레이로 한번 촥- 하고 뿌리니 그 모든 향들이 어울려 적당히 시트러스한 아로마틱 마린 노트가 완성되는 그런 느낌을 준다. 특별히 튀는 노트는 없으나 뽑는다면 시트러스 노트를 뽑고 싶다.
랑세 르방케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지나 안정된 랑세 르방케의 향은 여전히 워터리한 시트러스 노트가 깔린 가운데 가벼운 스파이시 노트를 느낄 수 있었다. 넛멕과 레더 특유의 약간 매캐한 향이 같이 어우러지는데 전체적인 워터리한 시트러스에 의해 무겁지 않고 가볍게 다가온다.
나중에는 머스크와 앰버가 약간의 부드러움과 무게감을 더해주지만, 최종적으로 무겁지 않고 여전히 깨끗한 느낌을 주는 가볍고 프레쉬한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랑세 르방케 오 드 퍼퓸
총평
랑세 르방케는 오프닝에선 꽤 강한 마린 노트가 다가와서 약간 놀랐다. 향료엔 마린 노트라고 할 것이 크게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합적인 어코드는 마린 노트가 되었고 시트러스한 향들이 가벼운 느낌을 가중시켜주었다.
후반부엔 약간 전형적인 남성향수의 향을 나타낸다. 적당히 시원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남자스킨스러운 향이다. 하지만 조금 더 복합적인 뉘앙스로 인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남성스킨의 향. 그렇게 표현하고 싶다.
랑세 르방케 오 드 퍼퓸
요약
[정가]
50ml - 148,000원
100ml - 198,000원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초반~
[계절]
봄, 여름, 가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깔끔하게 차려입은 남성
[지속력]
6~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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