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 클라인] CK 비 오 드 뚜왈렛
[Calvin Klein] CK be Eau de Toilette
이번에 소개할 향수는 첫 CK 향수이다.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고, 알고 있는 향수인 CK. 글쓴이도 군대전역 후 첫 향수로 CK를 샀던 기억이 있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면서(1996년 발매) 아직까지도 무난한 향으로 높은 판매량과 선호도를 가진 CK 향수.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캘빈 클라인 CK 비 오 드 뚜왈렛
Calvin Klein CK be Eau de Toilette
탑 노트 - 라벤더, 그린 노트, 베르가못, 민트, 주니퍼, 만다린 오렌지
미들 노트 - 그린그라스, 피치, 자스민, 프리지아, 마그뇰리아, 오키드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샌달우드, 시더, 바닐라, 앰버, 오포포낙스
캘빈 클라인 CK 비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CK 비를 뿌리면 라벤더를 중심으로 그린한 풀밭의 향이 느껴졌다. 시트러스도 존재하기는 했는데 정말 뿌린 그 잠깐만 느껴지고 금방 사라졌다.
맡다보니 머리 속에 문득 떠오른 생각은 좀 색다른 남자스킨 냄새 같기도 하고, 혹은 남성들이 많이 쓰는 섬유유연제향 같기도 했다. 마트같은 곳에 가보면 패키지부터 남성이 좋아하는 이름과 검은색 통에 든 그런 향에 집중한 섬유유연제 말이다.
조금만 지나면 풀밭스러운 냄새와 함께 꽃향도 함께 느껴지는데 확실히 보조해주는 정도의 느낌이라 여성스럽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캘빈 클라인 CK 비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라벤더와 남성스킨스러운 냄새가 확 빠지고, 느껴지는 것은 미미한 파우더리한 향과 비누향이었다. 사실 파우더리한 향도 자세히 맡아봐야 느껴지는 정도이고 대강 맡았을 때 느껴지는 것은 자세히 표현하긴 어렵지만 분명히 비누향이었다. 더 특정한다면 호텔에서 쓸 것 같은 비누의 향인데, 약간 우디하면서 그린한 풀향이 베이스인 비누이다.
하지만 그만큼 잔향이 강한 편이 아니기도 하다. 씻고 나왔을때 손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잔향 정도만 남아있다.
캘빈 클라인 CK 비
총평
처음 시향을 했을 때의 생각은 '이게 남녀공용 향수의 향이라고?' 였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난 뒤에는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특정 성별의 느낌에 치우쳐 있지 않고 '비누로 손을 깨끗히 씻었을 때 이런 냄새가 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깔끔하고 깨끗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지속력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약한 편도 아니며 보통보다 약간 약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물론 사람에 따라 지속성은 다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계절을 많이 타는 향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아무래도 겨울엔 발향력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가까운 올리브영에 가면 항상 구비되어있으니 시향해보시고 구매를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캘빈 클라인 CK 비
요약
[정가]
50ml - 61,000원
100ml - 85,000원
200ml - 150,000원
[성별]
남녀공용
[나이대]
20대 중반~
[계절]
봄, 여름, 가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좋은 비누향을 풍기는 사람
[지속력]
3~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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