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향수]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리뷰 :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오 드 뚜왈렛
[Acqua di Parma] Mirto di Panarea Eau de Toilette

 

이번에 리뷰할 향수는 처음 소개하는 "아쿠아 디 파르마" 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된 향수 브랜드 회사이고 그 역사는 100년을 넘겼다. 특히 이 "Blue Mediterraneo" 라인이 한국에선 가장 유명한데, 아마 백화점을 가시면 지나가다 한 번쯤 보셨을수도 있다. 약간 특이한 디자인의 새파란 색의 보틀이니 말이다. 

이 Blue Mediterraneo 라인은 "푸른 지중해" 라는 뜻인데, 그래서 예상할 수 있듯이 여름을 겨냥해서 출시된 라인 이기도 하다. 

그럼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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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오 드 뚜왈렛
Acqua di Parma Mirto di Panarea Eau de Toilette

탑 노트 - 머틀, 레몬, 베르가못, 바질

미들 노트 - 씨 노트, 자스민, 로즈

베이스 노트 - 주니퍼, 시더, 마스틱, 앰버

 

 

 

미르토 디 파나레아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뿌리자마자 아로마틱한 느낌의 시트러스가 다가왔다. 새콤한 향기가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졌는데 분명한 허브의 향과 함께 다가온다. 시트러스와 허브의 조합 때문인지 어딘가 비누스러운 향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마치 '무더운 한여름의 날에, 손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에 향 좋은 물비누로 손을 씻는다면 이런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래서 맡자마자 "아 이 향수는 여름 향수구나!" 라고 강하게 생각이 들었다. 흔한 듯 하면서 흔하지 않은 뉘앙스를 가지고 있어서 이 브랜드의 마니아 층이 생긴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미르토 디 파나레아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흐르고 난 뒤의 미르토 디 파나레아 에서는 주니퍼(향나무) 특유의 향기가 느껴졌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톡 쏘는 듯하면서 청량감을 주는 향기이다. 이 주니퍼의 향과 장미의 향이 은은하게 조화되어 아로마틱하면서 신선한 스파이시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처음에 비하면 많이 희미해진 새큼한 향기와 은은한 달달함이 기분 좋게 유지된다. 그리고 여전히 여름에 착향한다면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리프레쉬 될 것 같은 조합의 향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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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토 디 파나레아
총평

 

처음 시향을 하자마자 여름 향수 라고 마음 속에 탁! 하고 박히는 임팩트를 준 미르토 디 파나레아 였다. 여러 노트들의 조화로 "향 좋은 물비누" 같은 느낌을 선사했는데, 향수가 다소 익숙하지 않으신 분도 크게 불호를 느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하지만 미들-베이스 노트 부근에선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약간씩 느껴지는 바다스러운 냄새 때문이었다. 비린내가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필자는 씨 노트(바다냄새) 에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하지는 않지만 혹시나 거북하게 느껴지실 분들이 있을 수 있기에 꼭 시향을 해보고 구매를 고려하셨으면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무더운 한여름에 사용할 향수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이 향수를 시향해보고 착향해보시길 권하고 싶다. 어느 한쪽 성별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더위를 날려버리는 것에만 집중을 한 듯한 향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릴 향이라고 말씀드리며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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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토 디 파나레아
요약

[정가]
30ml - 110,000원
75ml - 170,000원
150ml - 260,000원

[성별]
남녀공용

[나이대]
20대 중반~

[계절]
봄, 여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햇빛이 쨍한 지중해 연안, 파란색 파라솔 밑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

[지속력]
5~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