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리] 크레이지 인 러브 오 드 퍼퓸
[Majouri] Crazy In Love Eau de Parfum
오랜만에 리뷰하는 마주리 향수이다. 이름부터 강렬한 임팩트가 있는 '크레이지 인 러브'. 달콤한 향들을 중심으로 조향된 향수라는 말을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시향을 해보았다.
하지만 너무 과한 달달함은 아니었던 향수. 지금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마주리 크레이지 인 러브 오 드 퍼퓸
Majouri Crazy In Love Eau de Parfum
탑 노트 - 키위, 핑크 리치, 퀸스
미들 노트 - 화이트 초콜렛, 컵케이크, 오키드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오리스 루트, 우디 노트
크레이지 인 러브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크레이지 인 러브를 뿌리면 달콤한 열대과일스러운 향이 퍼진다. 시트러스라고 하기엔 묘한 새콤함이 있었는데 자세히 맡아보니 키위의 향이었다. 키위향 임을 인지하자마자 많이 먹어봐서 아주 익숙한 부드러운 달달함이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분명한 화이트 초콜렛이었다.
화이트 초콜렛을 좋아하는 편인데 막 비닐을 깠을 때, 그 순간 확- 하고 다가오는 그 우유스러운 달달함이 기분을 좋게 해주었다. 열대과일의 달콤함과 화이트 초콜렛의 달달함이 같이 느껴지지만 밸런스가 좋아서 그렇게 과하다거나 느끼하다고 생각되진 않아서 신기하게 느껴졌다.
크레이지 인 러브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화이트 초콜렛뿐 아니라 설탕을 잔뜩 넣어 달달한 컵케이크의 단내가 분명하게 느껴졌다. 단 음식을 많이 좋아하진 않아서 컵케이크를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직도 그때 느낀 그 어마어마한 단맛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설탕을 구운 듯한 그 특유의 향은 정말 맛있고 좋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렇게 향으로만 느껴지니 그리 부담스럽진 않고 '정말 맛있는 향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한 향이었다.
이 달달한 향에 위에 적은 열대과일스러운 향이 약간 더해져 마치 그 과일이 토핑되어있는 컵케이크를 맛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열대과일의 새콤달콤함이 섞인 그런 컵케이크 말이다. 그런 기분 좋은 달달함이 지속되면서 마무리되었다.
크레이지 인 러브
총평
마주리 크레이지 인 러브는 확실한 구어망드 계열의 향수였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계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괜찮은 달달함을 가졌다고 생각되었다. 느끼하지도 않았고 너무 달아서 목이 막힌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성분들 중 구어망드 향수를 좋아하는 분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구매 시 참고하시면 좋을거라 생각된다.
달달한 향이지만 마냥 너무 무겁지는 않아서 개인의 선호에 따라 어느 계절에 착향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크레이지 인 러브
요약
[정가]
75ml - 118,000원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초반~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달콤한 디저트카페에서 친구와 어울리고 있는 여성
[지속력]
6~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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