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플뢰르 머스크 포 허 리뷰 : 세련된 장미의 향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플뢰르 머스크 포 허 오 드 퍼퓸
[Narciso Rodriguez] Fleur Musc for Her Eau de Parfum

 

 

 

두 번째 소개하는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의 향수이다. 아주 진한 질감의 핑크색을 가지고 있는 '플뢰르 머스크' 인데 향 자체도 뭔가 질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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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뢰르 머스크 포 허 오 드 퍼퓸
Fleur Musc for Her Eau de Parfum

탑 노트 - 핑크 페퍼

미들 노트 - 로즈, 머스크, 피오니

베이스 노트 - 패츌리, 바이올렛, 앰버

 

 

 

플뢰르 머스크 포 허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플뢰르 머스크를 뿌리자마자 강렬한 장미의 향을 느낄 수 있었다. 약간 차가운듯한 쨍한 장미의 향인데 장미꽃잎을 한움큼 쥐어서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얼음물에 즙을 짜넣고, 그 꽃잎마저 넣은 차가운 물을 마시면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시원한 로즈향이었다. 

 

5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머스크의 향도 약간씩 느껴지며 좀더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날카로운.. 묘한 뉘앙스를 전달해주었다.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그 표현방식이 다소 새롭게 느껴졌다. 

 

 

플뢰르 머스크 포 허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쨍한 듯한 장미의 향은 사그라들고 부드러운 장미향으로 변화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장미나 꽃 특유의 달콤한 향이 올라오는데 이 향이 세련되게 느껴졌다.

 

글쓴이는 장미향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자칫 잘못하면 싸구려향수같은 느낌을 주기 쉽고, 그러지 않더라도 뭔가 할머니들이 쓰는 향수 같다는 느낌을 주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하다. 하지만 여기서 느껴지는 장미의 향은 전혀 그런 느낌을 주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정제되어 세련된 장미의 향 이라고 느껴졌다. 맡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그렇게 장미와 꽃의 향들이 앰버, 머스크와 잘 혼합되면서 따스하면서도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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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뢰르 머스크 포 허
총평

 

전체적인 향들을 표현한다면 '장미향이 뿜어져나온다' 고 표현하고 싶다. 탑, 미들, 베이스 모든 노트들에서 장미향을 항상 느낄 수 있었다. 그 표현방식은 약간씩 다르지만 모두 장미향을 중심으로 뭉쳐져있다.

 

 

후반부에 조금씩 느껴지는 꽃의 달콤함이 장미향과 잘 어울리며 기분을 좋게 했다. 그리고 장미향의 향수는 느끼하거나 거북하게 느껴지기 쉬운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여성분이 데일리로 착향하기 좋은 향이라 생각되고, 계절감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말 무더운 한여름이라면 약간 답답한 느낌을 주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에, 그때만 피한다면 어느 계절이든 잘 어울릴거라 말씀드리며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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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뢰르 머스크 포 허
요약

[정가]
30ml - 86,000원
50ml - 143,000원
100ml - 179,000원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중반~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한여름 제외)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자기만의 색상이 뚜렷한 여성

[지속력]
6~7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