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트] 코튼허그 퍼퓸
[Forment] Cotton hug perfume
2020년 정도부터 온갖 sns에서 광고로 한번쯤은 다들 보셨을 향수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많이 노출되는 광고들을 보다가 결국은 궁금해서 사게 된 향수이기도 하다.
구매 전, 향 노트를 보고 가장 기본적인 플로럴 향이겠구나.. 예상을 했던 향수.
하지만 편견없이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코튼허그 퍼퓸
Cotton hug perfume
탑 노트 - 뮤게
미들 노트 - 로즈, 자스민, 오렌지플라워
베이스 노트 - 패츌리, 시더우드, 머스크, 앰버
코튼허그 퍼퓸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뿌리자마자 뮤게를 베이스로 한 화이트플로럴 향과 비누향과 같은 향이 난다. 자극적으로 코를 찌르지는 않고 깊이감 있는 묵직한 느낌으로 코를 감싸는 느낌이다. 이런 화이트플로럴과 비누향의 뉘앙스 때문에 제품의 이름대로 코튼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코를 찌르는 느낌은 아니니 안아주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기에 '허그'라는 표현도 꽤 적절해보인다.
탑 노트와 거의 동시에 로즈와 자스민 향이 나는데 로즈향이 더 강하게 자신을 나타낸다. 장미향이 강하게 자신을 드러내기에 마치 장미향 비누로 손을 씻으면 날 것 같은 향이 난다. 마무리에 오렌지 플라워향이 나며 마무리된다. 이 때문에 마무리가 약간의 시트러스함으로 마무리된다.
화이트플로럴향과 로즈향이 맞지 않는 분들에겐 호불호가 갈릴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분들은 이런 강한 꽃향들에 느끼함을 느껴서 거북하게 생각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오렌지플라워로 상큼하게 마무리하고자 했던 것 같지만 오히려 느끼함이 더해진 느낌이다.
코튼허그 퍼퓸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뮤게와 로즈향이 끝까지 지속된다. 그와 동시에 패츌리의 우디함이 시더우드와 어울리며 머스크의 묵직함이 돋보인다.
그런데 이 묵직함의 연속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특히 더운 계절에는 더욱 그럴것이다. 추운 계절엔 분명 아늑하게 느껴질 향이다. 추운 계절엔 이 묵직함이 마치 포옹처럼 느껴질 것도 같다.
코튼허그 퍼퓸
총평
가장 기본적인 플로럴한 향들의 조합이 돋보이는 향수이다. 이렇게 플로럴이 많은데 남성용으로 분류를 한 의도는 아마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자향수' 라는 슬로건 때문이라 보여진다.
물론 이런 향을 좋아하는 남성 분들은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남에게 보여지는게 중요한지 아니면 자신의 만족이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 향수이다.
퍼퓸 등급답게 잔향이 오래동안 지속된다. 이 잔향은 비누냄새와 비슷하여 호불호가 크게 없을 것 같은 향이다.
코튼허그 퍼퓸
요약
[정가]
50ml - 49,000원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초반~30대 초반
[계절]
가을, 겨울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시간이 지난 잔향의 경우) 샤워를 마친지 얼마 안된 것 같은 이미지
[지속력]
5~7시간
'Perfume > [For M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성향수] 마주리 더 원 앤 온리 오 드 퍼퓸 리뷰 : 활기찬 느낌의 남자 (1) | 2022.10.14 |
---|---|
[남성향수] 트루사르디 우모 오 드 뚜왈렛 리뷰 : 현대적인 클래식함 (0) | 2022.09.15 |
[남성향수] 샤넬 알뤼르 옴므 오 드 뚜왈렛 리뷰 : 정석적인 샤넬의 향기 (0) | 2022.08.25 |
[남성향수] 버버리 위크엔드 포맨 오 드 뚜왈렛 리뷰 : 지친 일상 속 휴식 (0) | 2022.08.17 |
[남성향수] 블루 드 샤넬 퍼퓸(빠르펭) 리뷰 : 샤넬이 추구하는 남성상의 끝 (0) | 2022.08.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