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위크엔드 포 맨 오 드 뚜왈렛
[Burberry] Weekend for Men Eau de Toilette
이 향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갓 20살이 되었을 무렵이다. '나도 어른이 되었으니 향수를 사볼까' 하며 올리브영에 들어가 많은 향수들 중에 이 향을 시향했었고, 너무나 좋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20살이 뿌리기에는 너무 성숙한 향이라는 평들을 듣고 구입하지는 않았다.
이젠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다시금 접하게 된 버버리 위크엔드..
바로 소개해보겠다.
위크엔드 포 맨 오 드 뚜왈렛
Weekend for Men Eau de Toilette
탑 노트 - 레몬, 자몽, 베르가못, 파인애플, 만다린 오렌지(밀감), 멜론
미들 노트 - 아이비, 오크모스, 샌달우드
베이스 노트 - 꿀, 머스크, 앰버
위크엔드 포 맨 오 드 뚜왈렛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손목에 뿌리자마자 시트러스한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달콤하게 다가온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레몬 향은 잠깐 스쳐가고, 베르가못과 파인애플 향과 함께 강한 꿀 향도 느껴진다. 이 꿀향은 탑 노트의 메론 향과 섞여서 더 잘 느껴지는거 같다.
미들 노트의 아이비와 오크모스가 우디함이나 스파이시함을 주는게 아니라 적절한 상쾌함과 아로마틱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단순한 달콤함과 상큼함이 아니게되어 굉장히 감미롭게 느껴지는 달콤함이 된다.
탑 노트는 강하게 표현하는 항수들이 많은데 시작부터 이름과 걸맞게 여유로운 주말을 떠올리게 한다.
위크엔드 포 맨 오 드 뚜왈렛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꿀 향이 정말 많이난다. 누가 맡아도 꿀 향을 느낄것이다. 하지만 부담스럽거나 느끼하게 다가오지 않고 탑, 미들 노트와 섞여서 상쾌한 꿀 향으로 다가온다.
아로마틱한 달콤한 향.. 그래.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다면 아카시아 꿀의 향기와 같다. 물론 더 다채롭다.
머스크와 앰버 향도 같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시간이 더 지나면 서양권에서 흔히 오존냄새라고 표현하는 그런 오묘한 향도 나면서 마무리된다. 거슬리는 향은 아니고 오히려 차분해지며 안정되는 향이다.
위크엔드 포 맨 오 드 뚜왈렛
총평
시트러스하면서도 아로마틱한 달콤함이 더해진 향수이다.
이름 그대로 편안한 복장으로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고 있는 직장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크게 자극적인 요소가 없고 호불호가 갈리는 향 또한 없기에, 대중적인 향수로 유명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가격대 또한 비싼 편이 아니기에 입문자가 구입한다면 실패할 일은 없으리라 본다. 그리고 오 드 뚜왈렛 등급의 향수치고는 피부에서 오래 잔향이 지속되는 것도 장점이다.
위크엔드 포 맨 오 드 뚜왈렛
요약
[정가]
50ml - 66,000원
100ml - 99,000원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후반~
[계절]
봄, 여름 / 가을, 겨울
(봄과 여름에 더 어울리는 느낌이지만 추운 계절에도 어울린다)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업무 이후, 주말, 휴가지에서 여유롭게 앉아 쉬고있는 남성의 모습
[지속력]
4~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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