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 르 와 엠페러 오 드 퍼퓸
[Rance] Le Roi Empereur Eau de Parfum
이번에 리뷰해 볼 제품도 랑세 브랜드이다. 랑세 라는 사람은 나폴레옹의 전속 조향사였다고 한다.
이 제품도 약 200년 전 나폴레옹에게 실제로 헌정한 그때의 레시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설명을 듣고, 다소 특이한 보틀의 모양에 끌려 시향을 해 본 "르 와 엠페러"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르 와 엠페러 오 드 퍼퓸
Le Roi Empereur Eau de Parfum
탑 노트 - 아프리칸 오렌지 플라워, 라벤더, 아니스
미들 노트 - 카다멈, 아이리스, 바이올렛, 로즈
베이스 노트 - 시나몬, 앰버, 레더, 머스크, 버지니아 시더
르 와 엠페러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르 와 엠페러를 뿌리자마자 오렌지 플라워의 상쾌한 향과 함께 살짝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파이시함이 온다. 아니스의 스파이시함과 함께 시더의 우디함도 분명하게 느껴진다.
향수들은 보통 시간이 흐르며 노트들이 바뀌며 완성되어가는 느낌인데, 첫 느낌부터 마치 완성된 향을 보여주는 듯하다.
오렌지 플라워 향에서 약간 벗어나게되면 잔잔하게 깔려있는 라벤더, 아이리스, 바이올렛의 노트들을 느낄 수 있는데 플로럴 노트들에서 사알짝 느끼함을 느낄 무렵 향신료 향. 즉 아니스와 카다멈이 그것을 중화시켜준다.
화이트 플로럴과 스파이시함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서 꽤 만족스러운 시작을 선사한다.
르 와 엠페러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좀 지나면 레더, 앰버, 시나몬이 섞여 매력적인 앰버 스파이시 노트를 나타낸다. 분명 느껴지는 향들은 하나하나 무거운 향들인데, 조합되면 신기하게도 느끼하거나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중간중간 시나몬과 시더가 밸런스를 잡아주고, 탑 노트의 오렌지 플라워가 마지막까지 잊을만하면 존재감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환기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첨언한다면 오렌지 플라워의 향은 과일의 시트러스함과는 달라서 약간 달콤한 듯한 은은한 시트러스함을 선사하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아 더욱더 전체적인 향들과 잘 어울린다.
르 와 엠페러
총평
르 와 엠페러의 특이한 점은 각 노트마다 향신료가 1개씩은 꼭 들어간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혀 과하게 느껴지지 않고 마치 '안전장치'처럼 플로럴 계열의 파우더리함을 조절해준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앰버 스파이시, 웜 스파이시 계열인 향수이고, 그럼에도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다. 과한 묵직함이나 답답함이 없는 웜 스파이스 계열의 향수를 찾으시는 남성분들에게 꽤 강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향수이다.
르 와 엠페러
요약
[정가]
50ml - 148,000원
100ml - 198,000원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초반~
[계절]
봄, 여름, 가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수트를 입은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남자
[지속력]
6~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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