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마르지엘라] 레이지 선데이모닝 오 드 뚜왈렛
[Maison Margiela] Lazy Sunday Morning Eau de Toilette
요즘 꽤나 핫한 향수를 만들고 있는 메종 마르지엘라를 방문했다.
그 중에서 가장 선호가 높은 향수는 무엇이냐고 물으니 직원분이 자신있게 꺼내든 향수. "레이지 선데이모닝"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레이지 선데이모닝 오 드 뚜왈렛
Lazy Sunday Morning Eau de Toilette
탑 노트 - 알데하이드, 릴리오브더밸리(은방울꽃), 서양배
미들 노트 - 로즈, 아이리스, 오렌지 블로썸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앰버렛, 인도네시안 패츌리
레이지 선데이모닝의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레이지 선데이모닝을 뿌리자마자 알데하이드 계열의 특유의 비누향스럽고 상쾌한 향이 다가온다. 갓 세탁한 침구의 향이 가장 적절한 비유일 것이다.
은방울꽃의 향이 알데하이드와 섞이며 서로 시너지를 내는데 이 때문에 포근한 이불에 파묻혀있는 느낌을 더욱 잘 전달해준다.
뒤이어 서양배 향이 느껴지는데 아주 약간의 단향과 시원한 느낌을 주는 향이다. 알데하이드와 잘 어울려 가벼우면서 상쾌한 느낌을 배가시켜준다. 디테일하게 표현하자면 좀더 뽀송하다는 느낌을 전달해준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로즈, 아이리스가 화이트 머스크와 만나 파우더리한 느낌을 준다. 이 파우더리한 노트가 상당히 편안하게 느껴지며 부담스럽게 다가오지 않아 데일리로 사용하기 적합하게 느껴진다.
레이지 선데이모닝의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흐르면 아이리스가 좀더 부각되는데 신기하게 무겁지 않게 느끼하지 않게 다가와서 새로운 느낌이다. 보통은 살짝 부담스럽다는 뉘앙스를 주기 쉬운데 이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다.
끝마무리에는 앰버렛과 패츌리가 좀더 드러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마치 호텔의 두껍고 바스락거리는 질감을 가진 커다란 흰색 이불을 떠올리게 한다. 그런 이미지를 상상하게하며 약간의 달콤함과 머스키함과 함께 마무리된다.
레이지 선데이모닝
총평
레이지 선데이모닝을 간단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편안한 느낌을 주는 향수" 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리고 마치 향수를 뿌리지 않은 듯한 느낌을 전달하려고하지만 확실히 향수 향같이 느껴지는 뉘앙스는 존재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말 여유가 느껴지는 향이라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아무 무리가 없어보이고, 계절과도 무관하게 사용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레이지 선데이모닝
요약
[정가]
100ml - 175,000원
[성별]
남녀공용
[나이대]
20대 초반~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 or 깔끔한 이미지의 사람
[지속력]
5~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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