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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Men&Women]

[공용향수] 딥디크 필로시코스 오 드 퍼퓸 리뷰 : 무화과 향의 끝판왕

by Fragranceworks 2022. 8. 19.

[딥디크] 필로시코스 오 드 퍼퓸
[Diptyque] Philosykos Eau de Parfum

딥디크-필로시코스


딥디크라는 브랜드의 향수를 알아보게 되면 항상 등장하는 이름 중 하나가 바로 이 향수이다.


무화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낸 향수인데, 무화과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당연히 궁금증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향수에 정말 무화과의 오묘한 맛과 향이 담길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시향을 한 딥디크 필로시코스.


그리고 감탄하게 만든 딥디크 필로시코스.


바로 소개해보겠다.

 

 

 

 


 

필로시코스 오 드 퍼퓸
Philosykos Eau de Parfum

탑 노트 - 무화과 잎, 무화과


미들 노트 - 그린 노트, 코코넛


베이스 노트 - 무화과 나무, 우디 노트, 시더

 

 

 


필로시코스 오 드 퍼퓸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처음부터 폭발적인 무화과 '과육'의 향기가 느껴진다. 정말 맡자마자 바로 무화과를 먹는 상상을 하게 만들 정도였다.

 


달콤한 과육 향에서 정신을 조금 차려보니 무화과 잎의 풀냄새도 느껴졌는데 과육과 잎의 향이 함께 어우러지니 무화과 향을 정말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점은 그 두 향이 섞여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무화과 향의 밸런스를 잘 맞췄다는 것이다.
  


미들노트의 코코넛 향은 강하지 않았다. 강한 코코넛 향에 느끼함을 많이 느끼기에 걱정했지만 지배적이지 않고 어디까지나 무화과의 달콤한 향을 계속 유지시키기 위한 보조의 느낌을 준다.

 


정말 자연스럽고 싱그러운 달콤함이다. 탑 - 미들 노트에서부터 왜 유명하고 베스트셀러인지 알 수 있었다.

 

 

 

 


필로시코스 오 드 퍼퓸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단순히 "우디한 향이다!" 라고 표현하기는 힘든 달달한 아로마틱한 우디 향이 난다.

 


무화과 향이 나는 나무.. 무화과 통나무를 장작을 패듯 길게 쪼개면 날 것 같은 향기가 난다.

 

 

시더 특유의 약간의 우디한 시원한 향도 함께 나기에 더운 계절에 사용한다해도 답답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딥디크-필로시코스

 

 

 

 


필로시코스 오 드 퍼퓸
총평

 


처음부터 끝까지 무화과의 향연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정말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 자체의 무화과 향이다. 무화과 나무 밑에서 잘 익은 무화과 하나를 따서 먹으면 이런 느낌일거라 생각이 들 정도이다.

 

 

특히 느끼하지 않게 표현을 한 딥디크의 기술에는 감탄을 하게 되었다. 누군가 나에게 딥디크스러운 향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필로시코스 시향해봐" 라고 답을 하겠다.

 


하지만 향 자체가 쨍한 향이 아니다보니 지속력은 오 드 퍼퓸 등급치고 살짝 부족한 감이 있다.


 

 

 


 

 

 

 


필로시코스 오 드 퍼퓸
요약


[정가]
75ml - 196,000원

[성별]
남녀공용

[나이대]
20대 중후반~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따뜻한 계절에 더 빛을 낼거라 생각한다)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항상 밝고 웃으며 살까?' 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람

[지속력]
4~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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