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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Men&Women]

[공용향수] 랑세 알쉬미 듀 마땅 리뷰 : 초록빛 숲과 하얀 꽃들

by Fragranceworks 2023. 1. 4.

[랑세] 알쉬미 듀 마땅 오 드 퍼퓸
[Rance] Alchimie du Matin Eau de Parfum

랑세-알쉬미-듀-마땅

 

 

 



랑세의 '알쉬미 듀 마땅'은 해석한다면 '아침의 연금술' 이다. 이름 그대로 아침의 이슬을 머금은 듯한 촉촉한 숲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한 향수이다.


보틀의 장식인 리본도 초록색으로 채택되어있다. 설명을 듣고 기대를 가지며 시향을 해본 '알쉬미 듀 마땅'


바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알쉬미 듀 마땅 오 드 퍼퓸
Alchimie du Matin Eau de Parfum

탑 노트 - 베르가못, 레몬, 초록 잎의 그린 노트


미들 노트 - 은방울꽃, 가드니아, 스페인 자스민, 일랑일랑


베이스 노트 - 우드 노트, 패츌리, 앰버, 머스크

 

 

 


알쉬미 듀 마땅
탑 노트부터 미들 노트


뿌리게되면 베르가못과 레몬의 노트가 느껴진다. 특이한 것은 그 특유의 시큼한 시트러스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분명한 달콤함이 느껴진다. 

 

동시에 풀잎의 향이 느껴지는데 시트러스의 달콤함과 섞이니 마치 허브티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 시트러스한 달콤함의 자리를 가드니아와 일랑일랑이 대신하는데 느끼하지 않은 산뜻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화이트 플로럴의 달콤함이 과일의 달콤함을 대체하는 그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스페인 자스민과 은방울꽃의 향은 강렬한 가드니아와 일랑일랑에 묻혀 뒷받침하는 정도에서 그친다. 자세히 표현한다면 꽃잎만 들이미는게 아니라 꽃다발에 잎들도 적절히 넣은 것 같은 이미지라고 하고 싶다.

 

 

 


알쉬미 듀 마땅
미들 노트부터 베이스 노트


시간이 흘러 안정되어 차분해진 잔향은 일랑일랑과 가드니아가 비슷한 비율로 각자의 달콤한 향을 뿜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조금 더 우디해지고 마른 풀잎 같은 향(패츌리)이 더해진 어코드를 가졌다. 마치 울창한 숲 속에서 새하얀 색으로 피어난 가드니아와 일랑일랑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때문에 화이트 플로럴임에도 너무 여성적인 뉘앙스를 가지진 않아 공용으로도 사용해도 크게 거슬리진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시간이 흐름에도 향은 오히려 더 깊어진다. 앰버와 머스크가 농도있는 은은한 단 향과 고급스런 깊이감을 더해주며 잔잔하게 마무리된다.

 

 

 

 


 

랑세-알쉬미-듀-마땅

 

 

 

 


알쉬미 듀 마땅
총평

 


알쉬미 듀 마땅은 첫 시작부터 좀 특이했다. 시큼함이 거의 없는 레몬과 베르가못이라니! 하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표현 방식이었다.

 


그 후, 화이트 플로럴과 그린한 노트가 합쳐져서 나는 마치 숲 속에서 꽃을 발견한 듯한 느낌도 만족스러웠다. 이 때문에 화이트 플로럴이 강했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왔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많은 취향을 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균형감 있는 향수였다. 그린 플로럴을 찾는 분에겐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다.

 

 

 

 


 

 

 

 


알쉬미 듀 마땅
요약


[정가]
50ml - 118,000원
100ml - 172,000원

[성별]
남녀공용 (약간 여성적)

[나이대]
20대 중반~

[계절]
봄, 여름

[착향 시 연상되는 이미지]
약간의 습기를 머금어 촉촉한 숲길을 거니는 느낌

[지속력]
6~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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